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사파이어인 줄 알고 샀는데, 감정해보니 헤소나이트 가닛이란다. 가닛은 흔한 빨간 보석 아닌가? 또 헤소나이트 가닛은 들어본 적이 없다. 결국 종로의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렇게 깨끗하고 예쁜 핑크색의 헤소나이트는 잘 없단다. 시세도 잘 모르겠고. 결국 직접 찾아보기로 했다.그로슐라군에 속한 헤소나이트 가닛은 보통 내포물이 많아 탁하고, 색상은 주황색에서 갈색이 흔하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가진 헤소나이트는 예쁜 핑크색에 내포물도 거의 없다. 어쩌다가 내 헤소나이트는 이런 핑크색을 가지게 되었을까?가닛은
SNS에 작품을 올릴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끄는 주얼리 디자이너가 있다. 이 글의 주인공인 배상희 디자이너이다. 작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 만나본 배상희 디자이너는 짧은 머리에 화장하지 않은 수수한 얼굴이었다. 이런 모습을 하게 되기까지는 사연이 있었다고. 자신을 여성이자 성 소수자라고 밝힌 배상희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메종 드 레망'의 디렉터이자 '프네'의 디자이너, 배상희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올해로 5년 차 주얼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배상희라고 합니다. SNS 중
사람들은 수집을 한다. 동전, 돌, 우표와 같은 것들을 예뻐서, 기념하기 위해서, 희귀해서,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등의 다양한 이유로 수집하곤 한다. 보석도 예외는 아니다. 비싸다는 편견 때문에 부와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그런 편견을 깨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박한울씨와 홍영원씨이다.보석을 모으는 사람들자신을 '오팔을 모으는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한 박한울씨는 주변에 원석 수집을 하는 친구가 있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지금까지 몰랐던 보석을 알게 되었고, 가격이 부담 되지 않다는 것을